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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전체 309건
  • 2013-0516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재호 (2013.05.17)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이재호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나를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 !>   계장님 방에 들어서니 계장님이 40대의 형제님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우리를 보고 우리의 일을 눈치 채셨는지 부탁을 하십니다. 자기 아들은 때린 학생과 같은 편인데 옆에서 보기만 한 학생만 여기 수감 되어 있다. 안에 들어가서 그 학생을 보면 아직 어린 학생이니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 달라며 그 학생의 안 좋은 상황을 말씀하시며 눈물을 훔치십니다. 들어가서 그 학생에게 좋은 말을 해 주라는 형제님과 계장님의 부탁을 생각하며 학생과 면담을 하였습니다.어린 중학생은 빵을 반만 먹다가 놓고 앉아 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이 전쟁터에 내보내는 것만큼 겁이 날 정도로 무섭습니다. 이 아이도 그런 아이들 중에 하나로 죄는 밉지만 친구들과 같이 폭행을 했는데 부모 없는 이 학생만 구속된 것 같아서 가엾고 부모 없이 살아온 이 아이를 보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키도 작고 체격도 왜소하고 누구를 때리게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손을 잡고 밥은 잘 먹느냐 물으니 맛이 없어서 안 먹힌다고 합니다. 학생에게 자신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하라며 “너를 누가 사랑해주지?” 하고 물으니 “가족”이라고 대답 합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말하나 봅니다. 그렇지 너를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참 감사해야 하고 또 너를 가장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라는 것을 꼭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내 편이 많아야 하는데 남을 도와주면 내편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 하게 된다고 말해주니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합니다. 교회에 나간다고 하기에 예수님의 사랑을 말해주고 예수님께 잘못한 것을 빌고 다시는 잘못 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하니 ‘예’ 하고 대답을 잘 합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고 물으니 앞으로는 남을 도우며 살겠다고 합니다. 이 다짐이 오래오래 가도록 예수님께 이 학생의 앞날을 간절히 부탁 드려 봅니다.경관님께 저 학생이 밥은 잘 먹느냐고 살짝 물으니 다른 사람은 사식이 다 들어오는데 저 학생은 사식을 넣어주는 사람도 없고 밥이 맛도 없어서 조금 먹는다며 안쓰러워하십니다. 번거로우실텐데 부탁드린다고 하며 사식을 넣어주라고 비용을 드리니 많이 고마워하시며 그 학생에게 “저 선생님이 너에게 사식비 주셨다.” 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뒤로 들으며 유치장을 나왔습니다.      
  • 2013-0510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창숙 (2013.05.10)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중부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김창숙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하느님은 어떤 분인가>   오늘도 행정실에 올라가니 지휘관님들이 환한 미소로 맞이하신다. "우리대원들을 사랑하시는 분" 이라고 앉으라며 요즈음 아메리카 커피로 바꾸었다고 손수 커피를 타 주신다. 작년에 H.A.T.를 통해 지휘관들이 참석하여 나의 모습을 모두 보았기 때문에 이룬 업적임을 생각하니 뿌듯하다. 대원들 교리 때문에 왔다고 하니 먼저 “방송으로 할까요?” 라며말씀하신다. 감사하지만 사양하며 천주교 회장만 불러 달라 하니 커피를 마시는 동안 지휘관이 방송으로 회장대원을 부른다. 회장이 곧바로 오더니 나를 보며 씨익~~ 웃는다.지휘관이 회장대원에게 대원들 데리고 경신실로 가라고 지시한다.잠시 지휘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당연히 회장대원이 데리고 오겠지만 생활실마다 들러 대원들에게 경신실에 오라고 독려하며 오늘을 시작한다.오늘은 하느님께서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하느님께서 대원들을 먼저 선택하시고 선물로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책임을 갖고 삶을 살아야 한다고설명했다. 그리고 나눔으로 한마디씩 하라고 하니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술과 담배로 육체를 소홀히 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리고 후임들을 무시하고 마구 대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떠듬 떠듬~~ 고백한다. 후임들은 선임들의 신선한 고백에 쩔쩔 매는 모습! 그래~ 주님께서 우리대원들 모습 아름다워 하실꺼야! 마침기도로 부모를 위한기도와 경찰의 기도로 마무리 하였다.오히려 대원들에게 배우며,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집으로 향한다. 
  • 2013-0503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맹주호 (2013.05.03)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맹주호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유치인과의 악수>  인사를 드리고 차 주문을 받으니 여덟 분 중에 세 분 만 주문을 하시고 다른 분 들은 누워서 꼼짝을 안 하십니다. 음악을 틀고 커피와 빵을 드리고, 아직도 누워 계신분이 많아서 멘트를 할 분위기가 아니지만 요셉선생님이 자신도 진즉에 이런 것을 알았더라면 실수가 적었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며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는 내용의 멘트를 하고 오카리나 연주를 하였습니다.3방의 젊은 형제님과 옆방에 자고 있는 자매님은 부부이며 회사에 같이 근무 하는데 사장과 트러블이 있어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형제님은 부인이 커피를 좋아하니 커피를 마시게 해주고 싶어 했고, 자다가 일어나  앉아있던 그 부인에게 커피와 빵을 주니 부인은 그 빵을 남편에게 주려고 옆방에 있는 남편에게 큰소리로 물어보며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음도 불편하실 텐데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니 호응을 제일 잘 해주시던 50대 후반의 형제님이 고맙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부부인 것과 아팠던 일을 말씀드리고 건강할 때는 욕심껏 살았는데 죽음의 문턱에 다녀오고 보니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며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며 지금도   병원에 가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고 하니 형제님들이 그 다음 말들을 해 주십니다. 특히 아까 전 50대 후반 형제님이 크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여자 직원이 들어오고 경관님과 대화를 하더니 50대 후반 형제님께 담요를 들고 나오라고 하십니다. 형제님이 신을 신고 나오며 저를 향해서 걸어오시더니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시기에 얼떨결에 악수를 받았습니다. 울먹이시면서 낮은 목소리로 “출소 하면 꼭 찾아뵙겠다.” 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에게 다가오면서 악수를 청하는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경관님들께 누가 되는 것 같아서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아무 일 없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철창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할 때는 몰랐는데 가로막이 없이 악수를 하니 조금 무서웠습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긴 한데 어찌 해야 할지 대표님께 여쭈어 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마음도 모르고 미리 겁을 먹고 경계 했던 자신이 그 형제님과 하느님께 죄송했습니다. 하느님!!! 그 형제님께 자비를 베푸소서~!!!    
  • 2013-0426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우재덕 (2013.04.26)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2기동단 교리교육부담당 우재덕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하느님의 손길>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을 가르며‘ 강남지구대로 발길을 향합니다.오늘은 만날 수 있을까? 어느 정도로 힘들어 할까? 무슨 말을 해주어야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한발 한발 걷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지난 연말 “4차원적 대원이 있는데 테라피하면 괜찮아 지나요?”하고 중대장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니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첫 만남의 시간입니다. 전에 스쳐 지나며 볼 때보다 의기소침한 모습입니다.신병생활 얼마 안됐지만 본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이야기를 하려면 자신의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초등학교 때의 학교폭력이 고등학교 때까지 쭉 이어지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늘 공포에 휩싸여 있었으며, 친구라고는 컴퓨터 안에서 게임하는 것이 모두라고 합니다. 부모님도 알고 계시지만, 어떤 조치도 없이 학교는 계속 다녔다고 합니다. 군대 와서 많은 사람들안에서 생활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지휘관이나, 선임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멍 하기만하여 엉뚱한 일을 하기가 다반사랍니다. 어느 땐 고통스럽기도 하고, 공포감, 두려움이휩싸일 때도 있다고 하네요.그래도 군 생활 끝까지 할 거냐고 물으니, 부모님도 누나도 끝까지 하라고권하고, 본인도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고 합니다.요즘 군에 와서 몸이 아프다거나, 적응을 할 수 없어 의가사제대 한다는 대원들도 있는데 끝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기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하는 대원은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다고 칭찬해주며, 가장 행복했을 때를 연상하게 할 때는 대원의 얼굴이 어둠에서 환하게 밝아져 오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런 마음을 잊지 말고 힘들 때마다 떠올려보라고 하였더니 고개를 크게 끄덕입니다.이제 3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누군가가 자기를 믿고 함께 동행해준다는 것이 그 대원에게는 커다란 힘이 되지 않을까합니다.하느님은 우리가 힘이 들고, 외로울 때 사랑의 손길을 내미시어 나와 함께 동행 하자고 하시는 분임을 느낍니다.  
  • 2013-0419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양윤정 (2013.04.19)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서초 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양윤정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악이란> 날씨가 화창한 봄날씨와도 같은 날, 성령님과 함께 입실을 하였다공범으로 들어온 형제님을 포함하여 세분이 계셨고, 옆방에는 공범으로 계신 한분이 계신다. 세분이 함께 계신 방에는 표정이 나름대로 밝았으나, 옆방은 혼자서 슬픈 듯 우는 상이다.오늘의 멘트는 우리의 자그마한 도움일지라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 , 도움을 받은 사람은 즐거움과 웃을 수가 있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살만한 세상을 남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을 더욱 발전시켜서 다른 사람을 도와줄 실력을 기르고, 자신의 남는 힘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 노력을 합시다. 유치인 모두 가까이 다가와서 잘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십니다.개인 면담을 하는 시간에 저는 공범으로 억울해하는 분과 영화에서 본 듯한 신부님인상을 가지신 침착하게 생긴 요셉과 초범의 미혼인 잘생긴 청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두 분은 천주교이고, 총각은 기독교인데, 특히 미혼인 청년은 걱정이 많았 습니다. 요셉이란 분은 천주교를 믿게 된 계기가 연옥이 있어서 믿게 되었다고 하여 살아 있을 때 고백성사를 자주 하라고 권했습니다.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을 살면서, 자기의 죄를 보속 받고, 세상을 산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기독교 청년은 그런 것을 모르다가 알게 된 사실인지 , 의아해 하다가 대담하는 소리를 듣고서 이해가 되는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밖에 나가시더라도 가까운 성당을 방문해 보시라고 권했습니다.공범으로 들어와서 무척이나 억울해 하는 형제님도 역시 천주교 신자라는데, 알고 보니 마약 전달하는 사람이었는데, 왜 억울해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무조건 악이다 하는 것은 피하라고 말씀드리니, 악의 기준이 뭐냐고 요셉님이 물어보시네요.인간의 기준으로 보지 말고, 하느님이 생각하시기에 악이다 생각을 하실 지를 기준점으로 삼고 생활을 하라고 했습니다.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서 깊이 자기를 돌아볼 시간을 가져보라고 해봅니다.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길러서, 선악을 구분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시간도 값진 시간이니, 너무 낙심하지 말고, 다 흘러가는 것이니깐, 받아들이고, 반성으로 승화시키시라고 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 2013-0411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최은용 (2013.04.12)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서대문, 종로 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최은용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유치인과 함께>  날씨가 화창한 것이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나무에는 작은 꽃봉오리가 살포시 웃고 있습니다. 몇일 감기로 방콕하다 창살 안에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부지런히 가고 있는데 길에서 큰 딸을 만나버렸습니다. 몸도 않 좋으면서 어디를 가냐고 걱정을 하는데 저는 주님과의 약속이니 죽어도 가야한다고 하니 간식 보따리를 받아들고 차로 데려다 줍니다.오늘은 유치인이 2명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정신이 조금 이상한 분이 계셔 멘트는 못하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39세 유치인, 머리를 스님처럼 깨끗하게 밀고 조용히 앉아계시면서 간식을 드리니 죄인이 먹을 자격이 되냐며 거절하십니다.저는 죄인이 어디 있냐며 살다보면 실수도 있는 법이라 위로해 봅니다. 어려서부터 못된 것을 배워 교도소에서 10년을 살다 일 년 전에 나왔는데 나이가 있어 직장잡기도 힘들고 집도 없고 먹을 것이 없어 다시 오게 되었다 합니다.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고 이야기 하는 유치인을 보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아직은 희망은 있다며 살고나오면 단체를 찾아가서 작은 일부터 열심히 해보라고 권해 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형제님의 인생에도 봄날이 찾아 올 것이고 꿈을 가지고 살라고 기운을 심어 드립니다. 와중에 믿음 생활도 하면 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될 것이며, 무슨 일을 하던 한 번 더 생각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더니 제게 고마움을 전하며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를 뵌 것 같다 합니다.60대 후반 유치인, 순복음교회 전도사라고하면서 천국은 이 곳에 있으며 너희들이 뭘 안다고 까부느냐 하면서 너희들한테 하느님께서 벌을 주실 거라고 소리를 지르니 경관님이 오셔서 이분들은 좋은 분들이니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니 조용해 집니다.지저분한 마귀가 들린 분 같습니다.경관님 이야기가 빨래를 변기에서 하고 변기에서 양치하고 차마 볼 수가 없답니다. 아무나보고 욕하고 빨리나갔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저으십니다. 마무리하고 인사하는데 차 한 잔 더 달라고 해서 차를 주고 전도사님 조용히 기도 많이 하시고 타의 모범이 되시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인사도 합니다.오늘도 함께하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협조해주신 경관님들 감사합니다.    
  • 2013-0405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최은경 (2013.04.05)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용산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최은경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인간존중의 중요성> 오늘은 1소대와 함께하는 날 ~ 대원들과 함께 서로 인사 나누고 출석 부르고 , 신입대원 알아보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생활 나누기를 하고 이제 부활이 얼마 안 남았으니 사순 마무리 잘하고 오늘은 내가 살아가면서 자주 못했던 이야기들 감사함, 미안함, 고마움을 대원들에게 적어 마음을 나누어 보자고 하였다. 나의 비밀친구를 정하고 대원을 위하여 글을 적고 서로 발표를 하여 보았다.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눈을 뜨면 보이는 그 사람이 있어 감사하고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미소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미소를 짓는다는 것에 감사하고 동기여서 고맙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 고맙고 ~잘 챙겨주고 미소 짓게 해 줘서 고맙고 다양한 내용에 내무반이 훈훈해 진 느낌이 들었다.인사를 마친 뒤 대원들과 함께 인간존중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일에서만 인간의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인간이 살아가는 바탕에 대한 것을 올바로 관리하고 다스리는 일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뿌리가 썩어버린다면, 그 뿌리를 근거로 자라야 할 줄기나 잎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결실 또한 마찬가지 과정일 것입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합니다.습관이 반복되면 무의식적으로 좋은 일도 하고, 그렇지 못한 일도 할 수 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이기주의적인 현상이 생기면서 밑바닥에 감춰져있던 왜곡된 모습들이 드러나게 됩니다.자신만 좋고 다른 대상이나 생명체에 끼치는 영향은 소홀히 한다면 그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세상의 모습이 좋지 않은 거라는 사실은 분명하겠죠.교회에서 관심을 갖는 첫 번째 주제는 “사람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존중하고 보호하자는 입장에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인 내가 다른 인간을 무시하면서 나는 존중받으려고 한다면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이처럼 오늘하루 나와 함께 하는 대원에게 관심은 있는지, 존중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3-0329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연희 (2013.03.29)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용산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김연희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제 2의 선교사>유치장에 들어서니 새로 오신 경관님이 계십니다. 천주교에서 나온 선교사라고 인사를 드리니 웃으며 잘 맞아 주셨습니다.각 방에 자매님과 외국인이 두 명 보입니다. 제 소개와 더불어 차를 대접해 드립니다.자매님은 블랙을 원하시는데 믹스봉지에 있는 커피를 골라내느라 진땀을 흘렸지만 빵과 커피를 다 전하고 음악을 들려 드립니다.이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일화로 예수님과   배반자 유다의 모델은 동일 인물이었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성인이 될 수도 죄인이 될 수도 있음을 말씀 드리며 개별적인 면담을 하였습니다. 먼저 자매님께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네니 혼자 살면서 너무나 힘든 일만 겪다보니 하느님이 원망스럽고 도대체 나를 얼마만큼 내려놔야 되는 거냐며 눈물을 흘립니다.주점을 하면서 약물에 노출이 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안 되는 모양입니다.종교가 있냐고 물어보니 대답은 안하지만 천주교 신자가 아닐지 싶습니다.정말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하느님께 더 매달리고 의탁해야 되고 하느님도 우리에게 고통과 시련을 주시기까지 많은 고뇌 속에서 내리신 결정이  아닐지 이런 어려움 중에 깨달음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자고 전하며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견디다 보면 반드시 좋은날 주실 것을 믿고  마음을 편히 가지시라고 손을 잡아 드려봅니다. 제 말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시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입니다.또 한 유치인인 외국인은 네팔에서 온지 10여년이 되어서인지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의 정서가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용접기술을 배워 미군부대에서 일하면서 제법 착실하게 살고 있으며 아들이 교회 다니는데 본인은 시간이 없어 가끔 아들 따라 다니는 정도라고 합니다. 이어 전교지를 건네니 경관님이 글을 읽을 줄 아는지 물어보십니다. 웃으며 글도 배웠다고 합니다.술집에서 작은 시비가 붙어서 왔는데 자기가 법을 잘 안 지켜서 그런   거라며 씩씩하게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경관님이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라고 충고도 해주십니다.마무리로 식사 잘하시고 힘내시라고 인사드리고 경관님들도 좋은 말씀 잘 들었다고 인사를 하십니다.오늘 활동에 제2의 선교사 역할을 해주신 경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2013-0322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현숙 (2013.03.22)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영등포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이현숙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소리없는 미사>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축제 기간 중 오늘, 영등포 경신실에 귀한 분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성탄절인 25일 KBS1TV에서 ‘침묵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방영하였는데 그 주인공이신 박민서 농아선교회 신부님께서 미사를 함께 집전해주셨다. 미사 내내 박민서 신부님은 수화로 기도문을 해주시고, 협력사제 이창원 다니엘 신부님이 육성으로 하시는데 호흡이 환상적으로 잘 맞으셔서 경신실 가득 모인 모든 이들이 감동적이고 특별하게  미사를 드리는 시간이었다.미사 강론은 ‘기러기와 할머니’라는 이야기를 박민서 신부님이 수화로 하시고, 이 다니엘 신부님이 통역하여 육성으로 들려주셨다. 교우들이 숨소리 하나 없이 조용한 가운데 두 분 신부님을 번갈아 보고, 듣고 하는 광경은 지금까지 참례한 미사 중 가장 관심과 집중의 모습들이었다.  음악청년들은 첼로, 바이올린과 건반으로 연주해주었고, 성악 하는 자매의 우렁찬 찬양과 더불어 교우들도 성가를 힘차게 부를 수 있었으며 마지막엔 케롤로 흥겹게 마무리하는 센스까지!! 미사가 더 풍성해 질 수 있었다.당산동 성당 원장 수녀님께서 성탄절 선물로 대원들에게 커다란 간식 보따리를 보내주셔서 이창원 다니엘 신부님께서 참석한 대원들에게 푸짐하게  안겨주셨다. 기뻐하는 대원들의 모습에 행복해졌다.미사 후 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였다. 6월과 12월에 퇴임한 교우들을 초대했는데 과장님으로 퇴임한 남 미카엘 형제님이 먼저 와 계셨다. 미카엘 형제님은 10년 넘게 써오신 서예 실력으로 커다란 화선지에 한문으로 주님의 기도를 써오셔서 몇몇 교우들에게 선물을 하셨다. 함께 자리 해주신 것도 기쁜데 선물까지 해주시다니 그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  식사 후 두 분 신부님께서 모두에게 안수를 해 주셨고 서로서로에게 새해 덕담을 나누며 헤어졌다. 차갑고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훈훈한 송년미사였다.  올 한 해 동안 함께한 모든 자리마다 주님 은총의 시간이었음에 감사드립니다. Amen  
  • 2013-0315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홍해숙 (2013.03.15)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양천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홍해숙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사랑을 나누는 선교사 >    루시아 선교사님과 시간이 맞지 않아 오늘은 혼자 지원팀에 도착하니 경무 팀장님이 반갑게 맞아주며 유치장으로 향합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유치인들은 모두 누워 자고 있습니다. 그 중 한분이 문 여는 소리에 뒤척이기에 기회다 싶어 다가가 커피한잔 하시라 했더니 일어나 앉습니다. 옆에 있던 형제님도 일어나 앉으며 “저도요.” 합니다. 또 옆에 누워있는 유치인에게 커피 한잔을 권하니 싫다며 돌아누워 버립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두 잔만 타서 가져다 드리니 커피 향 때문인지 그 한분만 빼고는 모두들 너도나도 일어나 앉으며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를 마시며 유치인들이 하는 말이 또 예배 하느냐고 경관님께 물어 봅니다. 개신교에서는 예배 활동을 주로 하여 유치인들에게 거부감이 드는가봅니다. 경관님은 천주교에서는 하는 것은 다르니 한번 들어보라고 말씀 하십니다. 예배는 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라고 전하며 멘트를 시작합니다.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곡즉전’에 대해 굽은 나무는 수명을 보존한다. 스스로 굽히는 것이 진정으로 강해지는 것이며, 자신을 낮추어 겸허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을 전해 봅니다. 모두들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합니다.특별실에 계시는 형제님은 이런 곳까지 와주어 좋은 말 전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고, 40대 형제님은 본인은 어렸을 때만 성당에 다녔고, 어머니는 지금도 열심히 천주교에 나가신다 하시어 다시 성당에 나가라고 권유해 봅니다. 50대 형제님은 앞으로 5년 내지 6년을 살아야 한다며 쓴웃음을 짓습니다. 그래도 표정은 밝으시다 했더니 속에선 부글부글 끓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시며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며 고마움을 전해 주십니다. 신앙을 갖도록 권유하니 그러겠노라고 합니다.건장한 젊은 청년이 책을 읽기에 독서를 좋아하냐고 했더니 시간 때우려고 읽는 건데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이내 책을 덮습니다. 60대 형제님은 초췌한 얼굴로 커피도 마다한 채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습니다.활동을 마치고 나오는데 경제팀장님이 (교우회 회장) 오늘도 조폭이 많았는데 마찰 없이 잘했냐며 걱정스레 물어보십니다. 다행히도 아무 일없이 끝냈다고 하니 수고했다는 격려를 해주십니다.      
  • 2013-0308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손정민 (2013.03.08)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서울지방경찰청 담당 손정민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던 스승의 날!> 스승의 날! 나의 스승들을 떠올리며 감사했던 옛날을 그려본다. 그러나 지금은 숫한 세월 속에 스승께 전화를 한다는 것이 여직 찾아뵙지 못 했고 스승의 날을 짚어보는 것이 오히려 쑥스러운 때가 되었다. 이제는 그 스승이라는 것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지내던 어느날, 전역한 대원의 반가운 전화 한통으로 새삼 스승의 날을 기억나게 해주었다.웬일인가? 반가운 목소리에 들뜬다. 오늘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단다. 나를 기억하고 전화를 한 대원이 신통하고 기특하다. 서울에 오면 미카엘 성당에 나를 보러 오겠다니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 제대한 후 항해사가 되어서 날짜가 여의치 않아 아직 견진은 못 받았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다른 선교사들에게 자랑을 하니 훗날 성공할 거라는 덕담을 해주시니 뿌듯한 마음과 보람을 느껴본다. 전역하던 날도 생생히 기억난다. 일부러 미카엘 성당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갔던 대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승을 만났을 텐데 그 중 나를 기억하여 전화를 하다니 특별 급의 칭찬을 하고 싶다. 통화중에 5월 말경 설악산에 친구들과 바람 쐬러 간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설악산 근처에서 식당을 하고 계신다며 초대하겠다고 한다. 식사를 대접받고 싶은 생각보다 기왕이면 매출을 올려 드리려는 마음으로 방문하였는데 부모님이 순일이가 내 사진을 보여줬다고, 무척이나 반가워하시며 나를 반기신다. 한사코 식대를 거절하시는 통에 죄송한 마음에 다음날 가서 한 번 더 식사를 해서 매출을 올려드리는 즐거운 에피소드도 생겨났다. 친구들이 이 모습을 보며 하는 말이 경찰사목이 이렇게 대단하냐며 놀랍다고 하였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경찰사목의 선교가 큰 사랑을 보여줬다는 자부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스승의 날! 전화 한 통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운 꽃밭 같은 사연이었습니다.  
  • 2013-0301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대수사도요한신부님 (2013.03.01)

     
  • 2013-0222

    [라디오]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귀영 (2013.02.22)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중부경찰서 담당 김귀영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찬미예수님 !유치장에 들어가 음악은 틀어놓고 분위기 조성을 해봅니다. 따뜻한 녹차 한잔과 간식을 드리며 대화해 보니 62세인데 슬하엔 40세 된 아들 하나가 있고 살다보니 어찌어찌 해서 전과가 좀 있다면서 이젠 이곳에 오지 않으려 했는데 또 오게 돼 이젠 그만 살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죽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합니다. 아들은 있지만 혼자 살다보니 자꾸 훔치는 버릇 때문에 전과가 무려 30범이 넘는다고 합니다. 2년 전에 시골 모 학교장을 지낸 노 교육자를 만나서 살림도 했고 여행도 다니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방 일을 하고 있는 천주교 독실한 신자인 친동생 같은 후배가 만나던 사람에게 전과가 많다는 이야기를 다 해주어서할아버지가 쇼크를 받아 식사도 안 하시고, 넘어지기까지 하셔서 입원 중 돌아가셨답니다. 돌아가시기 전 할아버지께서는 손을 잡고 과거는 다 흘러갔다 지금 네가 내 앞에서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된다며 계속 내 옆에 있으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돌아가셨답니다. 더 살 수 있었는데 자신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큰 죄책감 때문에 죽고 싶다고 합니다. 과거를 다 얘기한 후배도 용서할 수 없다고 합니다.인명은 제천이라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가 되어서 돌아가신 것이 아닌가 하면서 그에 따른 죄책감도 이젠 떨쳐버리시라 말해 봅니다.미움이란 상황에 따라 하게 되지만 그 미움의 상대에 집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이 든다. 죽어라 미워하는 대상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미워 하는 사람만 병이 들고 손해를 보니 미움을 버려 보라 말해 봅니다.건강을 생각하셔서 그녀를 용서 해 주고 마음 편히 사시기를 권유해 봅니다. 그분과의 짧았던 행복을 추억 해 보라는 위로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자신의 분함을, 미움을 다 하느님께 말해 보라고 권유하며 할아버지의 인자 하셨던 그 말씀. 과거는 다 흘러갔다.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된다는 한마디가 그녀의 가슴에 뿌리가 내려 꽃이 피고 좋은 열매를 맺어 새사람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        
  • 2013-0215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정순 (2013.02.15)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202경비대 담당 이정순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 기쁘다 구주 오셨네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주님이 오신 기쁜 성탄절, 미리 미리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성당의 지인으로부터 약간의 후원도 받고 평소에 아끼고 아꼈으니 오늘은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넉넉한 선물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부대는 두개 중대 전 대원들이 교리를 받기 때문에 출석이 가장 중요합니다.시간도 빠듯하고 귀찮을 때고 많지만 출석만큼은 철저히 합니다. 가끔은 바쁜 척을 한다던지, 슬그머니 도망을 간다던지 분위기상 모두 모여 교리를 받지만 때론 핑계를 대던 대원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 의지에 따라 교리 시간에 참석 여부가 달렸기 때문에, 출석을 부르고 성탄절과 부활절에는 성의껏 선물을 준비합니다,대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HAT 티셔츠를 한 소대 2명씩, 과자는 여러가지 봉지에 담아 한 소대 6명씩 준비를 했습니다. 인왕산에 먼저 올라가 선물을 가지고 생활실에 들어가니 역시 근무자 외 전 대원들이한명도 빠짐없이 스스로 모입니다. 713중대는 당직 소대장의 양해를 얻어 점호 대신 간단한 교리와 선물 증정식을 가졌습니다.박수와 부러움 속에 선물을 받은 대원들은 너무도 좋아합니다. 선물을 못 받은 대원들도 분위가 충전되어 모두 축제 기분입니다. 제일 싫어하는 점호까지 생략 되었으니 기쁠 수밖에 없지요. 이제 신병들은 선임들의 상 받는 모습에 부러움의 눈빛입니다.다음 부활절에는 모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희망을 주며 선임의 기도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주님,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원들과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2013-0208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종선 (2013.02.08)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광진경찰서 담당 김종선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존귀한 사람입니다.] 제게 손자, 손녀가 태어났습니다. 자식의 자식은 특별났습니다. 신기합니다. 고것들을 안고 들여다보고 있으면 조물주가 하시는 일이 신비스럽습니다. 어제 너무 가슴 아픈 일을 접하고 저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마음 아프고 안타깝고 슬펐을 것입니다. 한 때를 풍미한 미남 야구선수, 고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씨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입니다. 그가 목을 매던 순간 신(神)이든, 그 누가 그의 손을 쳐 주었더라면…, 남은 부모 형제 자식은 어떡하라고…. 너무나 안타까워 어젯밤도 오늘 아침에도 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데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평생을 남을 위해서, 그것도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분이 다 헬 수 없이 많지만 몇 분만 소개 해 봅니다. 경기도 성남 하대원동 성남동성당 옆 ‘안나의 집’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김하종(57)신부가 지난 98년 IMF경제위기 직후 노숙자들을 위해 연 급식소에서 시작된 곳입니다. 주방에서 여성 봉사자들과 앞치마를 두르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식사 대접하는 급식소이자 내과․정신과 진료소이면서 이발소 쉼터 역할까지 하는 곳입니다. 김신부는 로마 출신으로 그레고리안 대학을 나오고, 1990년 한국으로 파견되어 “어려운 이웃이 많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 성남으로 왔답니다. 그는 스스로 ‘하느님의 종’이란 뜻으로 한국이름을 ‘하종’으로 지었으며, 은퇴 후에도 한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것이라 합니다. 전남 소록도에 사랑을 심는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와 ‘마가레트’라는 두 수녀가 있습니다. 한센병 환자와 40여년을 생활하며 ‘얼굴 없는 외국인 수녀’로 사진도, 알려지는 것도 원하지 않고 오직 말없이 헌신만 한 분들입니다. 그 두 분의 말에 의하면 ‘저희가 환자들에게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아요. 저희가 오히려 이분들로부터 받아요.’ ‘무얼 받는다는 말이냐? ’“이분들은 비록 앓고 있지만 세계 평화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위정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간호사들을 위해 기도를 해 줍니다. 자신의 처지를 절대 원망하지 않아요. 잇속을 따지는 우리는 다른 누구를 위해 기도해주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제 손자,․손녀처럼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존재의 가치가 있고, 만물은 다 존재의 의미가 있게 조물주가 만드신 작품입니다. 신부님,․수녀님,․노숙자,․한센병 환우들,․내 손자들, 지금 이 시간 버려진 아기나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이나 다 존귀한 똑 같은 무게의 소중한 작품입니다. 내 몸이 건강함을 감사하고 부모형제, 이웃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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