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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2017.03.05-가톨릭신문> 경찰과 가족 ‘소통’ 물꼬 트는 행복콘서트 열어

경찰사목위원회 | 2017-03-02 | 조회 1061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 경찰과 가족 ‘소통’ 물꼬 트는 행복콘서트 열어

발행일2017-03-05 [제3034호, 6면]

▲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가 2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마련한 ‘제40회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콘서트’ 중 서울경찰홍보단이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 ‘그날을 기약하며’를 부르고 있다.

“그랬구나, 우리 영희 마음이 그랬구나.”

가족 간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과 경찰가족의 실천이 시작되는 소리가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철저한 상명하복 문화와 위험하고 과중한 직무로 인해 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찰과 그 가족을 위해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이대수 신부)는 ‘세상의 경찰 가족들에게 말을 걸다’를 주제로 제40회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콘서트를 열었다. 경찰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2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이동우·김다혜씨 사회로 열린 콘서트에는 김숙기 박사(나우미 가족 문화 연구원장)가 강연에 나섰다. 김 박사는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먼저 다름을 인정해야 하고 공감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그랬구나’ 대화법을 제시했다. 청중들은 현장에서 함께한 가족들과 대화를 실습하기도 했다.

콘서트에 함께한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일과 휴식의 양립을 강조한다. 그렇게 될 때 일도 더 잘할 수 있다”며 소속 경찰들이 일과 휴식의 조화를 이루기를 주문했다.

콘서트가 열린 대강당 입구에서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가족사랑액자 제작 이벤트’를 열어 경찰과 가족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즉석에서 액자로 제작해 진열했다.

이날 초대가수로 출연한 박상민씨는 노래를 부르기 전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함께 춤을 출 것을 제안,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콘서트에 참석한 유경촌 주교(서울대교구 동서울지역 및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는 “경찰과 그 가족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가족에게 표현을 잘 못하는 동안 소중한 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함께 있을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의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