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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옥례, 최은용 (2012.10.05)

경찰사목위원회 | 2012-10-05 | 조회 1483

 


 

1. 첫 번째 사연 :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오늘 월례미사에는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신부님인

사도요한신부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대원들은 점심을 먹고 바로 방법근무를 나가야하기에 미사에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방순대 스테파노와 타격대 아타나시오가

함께 미사 참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를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찍 준비하고 식사를 마친 다음에

미사에 참례한 두 대원이 정말 기특합니다.

 

오늘 신부님께서는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또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하십니다.

신앙인이라면 내 방식대로가 아닌 하느님 방식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어떠한 처지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늘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과 늘 함께하는 삶이 신앙인의 삶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미사를 마치기 전에 교우회에 새로 임명받은 총무님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젤뚜루다 총무님께 축하 박수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시면서,

앞으로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편하게 함께 해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하시면서도

“그래도 부담스러우시지요” 하시는 신부님의 한 말씀에

모두가 한바탕 웃음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구내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는데 매점에 파견 나와 있는 대건안드레아를 식당에서

만나 신부님께 인사를 시켰더니 기특하게도 신부님 드실 물을 가져다 줍니다.

마음이 예쁜 우리 대원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2. 두 번째 사연 : <힘을 내십시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조금 일찍 경신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유치관리실로가니 계장님이 반겨주시네요.

간식을 드리고 함께 유치장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인원이 적어서 간식도 풍족하게 드리고 음악도 들려드렸습니다.

멘트 주제로 주폭에 대해 이야기하니 열심이 잘 들어주시고 호응이 좋았습니다.

 

로즈마리선생님께서 면담하신 여자분은 유치장에 들어가기 전 계장님께서 주의를 주신분이라 조심스럽게 면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순조롭게 대화하셨다 합니다.

아들이 혼자 있을거라고 걱정을 하시기에 좋은 이야기로 위로를 해주었다고 하네요.

 

제가 만난 어린 청년은 유치장에 온 것이 처음이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직 재판을 받지않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을 해서

종교는 없어도 보이지 않는 그분께 잘 해결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대답합니다.

 

끝으로 전교지로 기도하니 유치인들이 함께 따라하네요

퇴실하려고 인사하는데 어린 청년이 울기에

울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으라고 하니 그 청년 엄마를 보내는 마음인가 봅니다.

자꾸 우는 모습이기에 그러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못나간다고 하니

그제야 웃네요. 인사하고 퇴실했습니다.

 

오늘도 함께하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로즈마리 선생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