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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임인택, 김귀영 (2012.08.31)

경찰사목위원회 | 2012-08-31 | 조회 1362


 

1. 첫 번째 사연 :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은 부대 휴무일이기에 H.A.T와 교리교육을 모두 할 계획으로 전화를 했는데,

아뿔싸! 오후 1시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체육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하는 수없이 H.A.T는 다음 주로 변경할 수밖에 없고,

오전이 저에겐 가장 바쁜 시간이지만 교리교육은 예정대로 하려고

땀을 흘리며 갔습니다.

 

간 김에 행정소대장에게도 9월 예정인 테라피콘서트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오늘 경신실에는 열여섯 명의 대원이 올라왔습니다.

오늘의 교리는 ‘해방의 십계명’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의 광야의 여정과 해방의 십계명,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계명과 인간에 대한 계명’에 대해 얘기해주었습니다.

 

아울러 ‘교만을 버려야한다’고 얘기합니다.

 

“신앙은 비우고 낮추는 겸손에서부터 시작되고,

죄는 잘난체하려는 교만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교만은 자신이 교만인 것을 모른다.”라고 대원들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오늘도 잘 마쳤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두 번째 사연 : <인내가 필요합니다>

 

유치장 입실하니 한 사람만 앉아있고 모두 누워 잠을 잡니다.

몹시 피곤한가 보네요 라고 하니

경관님께서 여기 들어오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더 측은해보입니다

경관님께서 일어나 앉아서 좋은 말씀 듣고 커피 한 잔 하라 해도 끄떡없네요.

그래도 귀는 열어놓고 엎드려있겠지 하며 멘트를 합니다.

 

유치인들이 다 젊은 청년들이기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난했지만 부정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성실히 끝까지 인내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낸 짐캐리의 이야기를 하니

한 유치인이 짐캐리를 무척 좋아한다면서 관심을 보입니다.

누구나 꿈을 갖고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위해선 인내가 필요한데

힘들다고 멈춘다면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음을 이야기하니 박수를 치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 꿈을 위하여 노력하여 멋진 사람이 될 것을 권유해봅니다.

 

박수를 쳐준 청년은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면회도 조금 전 다녀갔다고 합니다.

평화신문과 선교지 넣어주고 다시 음악 한곡 틀어주려는데

경관님께서 지난 주에 들었던 곡이 좋았다면서 틀어달라십니다.

활동을 마치고 나가려니 경관님은 개신교신자인데

저에게 믿음이 참 좋다면서 보통 좋아서는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없는데

참으로 대단하다면서 칭찬을 해주십니다.

경관님도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이런 봉사를 생각도 못했는데

퇴직 후에는 작은 봉사라도 해야겠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