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은순, 이재욱 (2012.08.24)
경찰사목위원회 | 2012-08-24 | 조회 1573
1. 첫 번째 사연 : <정성스러운 미사>
협력사제이신 윤원석 신부님께서 우리 대원들 교리를 위하여
미사시간보다 일찍 경신실에 도착하셨습니다.
열 여섯명의 대원들이 경신실에 올라와
성령에 대한 신부님의 교리를 듣습니다.
신부님께서 교리를 해주시니 대원들이 열심히 듣는 모습입니다.
신부님 교리가 끝난 뒤에는 시몬 선교사님께서 미사 통상문을 가지고
15분간 미사에 대한 교리를 하고,
기타 반주에 맞춰 미사곡을 연습한 뒤 미사를 시작합니다.
미사에 대한 자세한 교리 효과인지
다른 때 보다 대원들이 정성스럽게 미사를 봉헌하네요.
오후에는 양천서 대원들을 위해 교리를 합니다.
천주교 신자와 예비신자들을 불러모아 교리를 했습니다.
예비신자들이 많아서 파스칼의"신앙은 도박인가?와 ,행복이란 무엇인가?"
두 단락을 함께 읽고 난 후 나눔을 했습니다
많은 대원들이 다시 한 번 신앙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네요.
진정한 행복은 이세상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을 만남으로써 영원한 행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조금은 깨닫는 것 같습니다
"신앙은 도박인가?"를 읽어 갈 때는
많은 대원들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진지한 반응을 보입니다.
김지환 대원은 천국은 불행이 없다면 행복도 없지 않느냐며 질문을 하네요.
교리가 끝난 뒤 자유롭게 휴식시간을 주고 대원들과 헤어졌습니다.
2. 두 번째 사연 : <마음이 통하는 시간>
복도에서 세실리아 선생님과 지난 주일의 경과를 간단히 나누고 유치장에 들어갔습니다. 2명의 유치인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멘트는 레이건 대통령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백화점 점원시험에서 낙방하여
힘 없이 걸어오는 아들을 본 어머님의 한 마디의 격려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방안을 서성이는 유치인에게 말을 건네 봅니다.
개신교에서 오래전에 세례를 받아 아내와 같이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안정을
찾을 수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놓네요.
기도 할 것을 권유해 보고 간추린 가톨릭 기도서를 주니 반갑게 받아듭니다.
개신교 신자에게도 유익한 기도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왼쪽의 유치인은 얼굴에 수염이 가득한 것을 보니 이곳에 들어온지 3일은 넘은 것 같습니다.
가족 관계의 안부를 물으니 자녀들은 미국에 유학 가 있다고 하며 웃음을 짓네요. 아내는 내조를 잘 하는 천주교 신자인데, 자기는 종교가 없답니다.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도 할 것을 권유하고 기도문을 건네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치장을 나가기 전에 주님의 기도를 암송 해 볼 것을 부탁 드렸습니다.
세실리아 선교사님과 함께 삶의 새로운 희망을 전하며의 기도를 바치고 유치장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