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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방송]<2015.02.25-평화방송> 경찰청 감실 축복식

경찰사목위원회 | 2015-03-02 | 조회 1325

 

 

우리나라 경찰의 중심인 경찰청 안에
그리스도의 성체를 모시는 감실이 설치됐습니다.

국민의 치안을 위해 땀 흘리는 경찰들이 업무 중에,
일상 중에 더 가까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축성된 거룩한 성체를 모시는 감실.

감실은 특별하게 선별된 자리를 상징합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경찰청 경당에 13년 만에 감실이 설치됐습니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는
유경촌 주교의 주례로 감실 축성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나라 경찰의 중심인 경찰청에서
성체를 모시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일상 속에서 자주 하느님과 대화하며 더 가까워지길" 희망했습니다.

< 현장음 : 유경촌 주교 /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

"직장에 예수님을 모시게 됨으로써 여기 일하는 우리가 늘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직장이 하느님과 무관한 자리가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내가 활동하고 생활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 경신실에 감실을 설치함으로써 우리가 늘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미사에는 경찰청 교우회를 비롯해
경찰 교우 연합회, 선교사 등 약 백명이 참석해
경당에서 첫 성체를 모시게 된 기쁨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성 필리포네리 / 경찰청 외사신원반장 >

"서울청에 성당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국을 아우르는 경찰 수뇌부에 감실이라는 것은 정말 저희에겐 염원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성체조배를 하지 못하고 일찍 출근하는 경찰청 직원들에게 주님 성체조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청 미카엘 경당은
지난해 11월 서울대교구로부터
성체조배실과 성체봉안소 설치 허가를 받았습니다.

경찰청 교우들은
미카엘 경당에서 매주 화요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묵주기도, 성서모임 시간을 가지며
직장 생활 속에서 하느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총 35개의 경신실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 두 군데에
감실이 설치돼있습니다.

PBC뉴스 유은재입니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갖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

우리 경찰 형제 자매들이
주님의 성체를 모신 감실 앞에서
새로운 믿음, 새로운 활력 얻으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