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옥례 (2013.07.12)
경찰사목위원회 | 2013-07-12 | 조회 1969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금천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이옥례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우리 기특한 대원들>
두달만에 미사 신부님께서 오늘 조금 일찍 오셨다. 오늘 박형근 스테파노 대원에게 해설을 해 보라고 하니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옆에서 도와 줄 테니 걱정 말라며 여기서 해설 경력을 쌓아서 본당에 가서 청년부 활동 때 전례부에 들어가 해설을 해 보라고 하니 대원의 반응은 완전 oK!!
미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했던 식사가 도착했다. 식사하려고 상을 차리고 있는데 취사반 짱인 용일 안드레아가 취사 마무리도 하지 않은 채 올라와서는
“선교사님 생신 축하드립니다.”하며 들어온다.
“내가? 오늘?”
“네, 선교사님 5월 30일 생신이라면서요..ㅎㅎㅎ”
“아, 양력생일인데. 어찌 알았는데?”
상운 라우렌시오 대원이 페이스북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신부님과 모두가 생일 축하노래를 하는데 상운 라우렌시오 대원이 케이크를 들고 들어온다. 대원들이 마음을 모아 케이크를 샀다고 한다. 신부님께서 케이크가 왔으니 다시 축하노래 하자고 하시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주신다.
정말 눈물이 날 뻔했다. 감동 또 감동. 모두에게 사랑의 하트를 날리고 맛난 식사시간을 보냈다. 신부님도 오랜만에 대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신가 보다. 끊임없는 대원들과의 대화.
대원들과 헤어지고 돌아가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대원이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못썼다며 문자를 보냈다. 다시 축하한다고.. 대원들의 마음이 기특하다. 그 마음 받은 것만으로도 넘치도록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