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차영옥 (2013.07.05)

경찰사목위원회 | 2013-07-05 | 조회 1766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송파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차영옥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마음이 찡해지는 하루>

경관님 문을 열어주시며 오늘은 10명인데 1명은 조사 나갔다 말씀하십니다.
경관님의 18번 노래가 "내일을 위하여" 랍니다. 음악 소리를 듣더니 끄지 말고 계속 틀라고 하시니 ‘허허’ 웃어봅니다. 우리 활동도도 해야 하는데 끄지 말라니 호호~ 페트라 선교사님의 멘트로 두 얼굴의 사진을 보여주며 모든 일을 긍정적적으로 생각하고 3일만 절망 하고 3일후에는 절망도 희망으로 우기라는 이야기와 몸 풀기 체조로 분위기를 살짝 올려 봅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신문 마술 쇼와 오카리나 연주로 또 한 번 시선을 집중 시켜 봅니다.
페트라 선교사의 유치인 프란치스코 형제는 명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고 영등포에서 봉사도 많이 했었던 신자인데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들어 왔으며 사순 부활절도 참석을 못했다 합니다. 좋은 일이 있어 나가게 되면 냉담 하지 말고 묵묵히 주님께 다가갈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40대 후반의 여자 유치인은 안절부절 하면서도 간식도 잘 먹고 몸 풀기 체조도 곧잘 따라합니다. 그런데 딸에게 돈을 붙여 달라며 부탁을 하여서 선교사 규칙상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 거절 하였습니다. 유치장 안에서도 자식을 향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만난 유치인 종교는 없지만 늘 생활이 바쁘다 보니 하느님께서 쉬게 하는 것 같다고 우리 천주교의 신앙의 백은 하느님이시니 하느님의 다리를 잡고라도 열심히 기도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하며 ‘환영합니다.’ 리플렛을 전하니 감사하다며 받아드는 애틋한 눈빛이 저를 찡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