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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화숙 (2013.06.28)

경찰사목위원회 | 2013-06-28 | 조회 1700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광진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이화숙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경신실에 일찍 도착해 환기를 시키고 청소도 하고 준비 기도를 한 뒤, 교리 할 것을 정리도 할 겸 책을 보고 있었다. 그 때 효준 대원이 피아노를 치기위해 교리 40분전에 왔다. 안부 인사를 서로 나누고 나니 효준 대원이 고민스런 얼굴로 조심스레 말을 꺼내 놓는다.

누구로부터 들은 소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정확히 누구인지는 몰라도 선임 중이라는 것과 짐작으로 누구일거라고 생각하고 복수하고 싶다고 분노하고 있었다.
정확치 않는 것에 마음 뺏기지 말고, 말을 전해 준 사람도 백 퍼센트 그대로 전했다고 볼 수 없고, 좋은 의도로 말을 했겠지만 전해준 이의 생각과 말도 함께 보태질 수도 있으니, 남의 말에 좌지우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달래어 본다.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처럼 똑같이 행동 한다면, 주님께서 마음 아파하실 거라며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니 늘 기도를 하고 그 상대를 위해서 미워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그를 위해 기도해주면 분명히 주님께서 대원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주실 거라고 보듬어 주었다.
나도 널 위해 기도할 것이고 넌 혼자가 아니라며 힘내자고 하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효준이가 수긍을 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효준이의 피아노 실력이 제법 늘었다. 여자 친구에게 들려주기 위해 연습하더니 처음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이 늘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교리보다는 주제를 바꾸어 자존감과 공동체 생활에 대해 나눔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