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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조일영 (2013.06.14)

경찰사목위원회 | 2013-06-14 | 조회 1840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성북경찰서 교리교육부담당 조일영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대원들과 함께 부활성야미사를!> 

 

미사 한 시간 전에 대원들을 데리러 경찰서에 갔습니다. 대원들이 왜 늦었냐고 난리입니다. 제가 8시 10분 전까지 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랍니다. 교리 할 때는 느리더니 외출이라고 행동들이 빠르네요.
 미사시간이 길고 간식도 먹여 들어오려면 12시는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소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십니다.
 성당에가 자리를 잡고 앉아 성체 모시는 방법 잊지 않고 있는지 확인하고 오늘 미사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미사 30분 전이되자 벌써  성당이 꽉 찹니다.
 2시간의 미사와 기다리는 한 시간 대원들에게는 좀 힘든 시간일 텐데 그래도 크게 떠들지 않고 잘 기다립니다.
 이번에 세례 받는 정민 대원이 "선생님, 성당은 뭔가 다른 것 같습니다. 느낌이 참 좋아요"라고 하네요. 벌써 성령의 은총이 내렸나봅니다.
 개신교 신자인 수인 대원도 "전 교회보다 성당의 이런 느낌이 더 좋아요."라고 하네요. 참 감사한 일입니다.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가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의젓하게 미사를 잘 봅니다. 앞줄 가득 앉아서 미사 보는 대원들을 보면서 너무 흐뭇하고 기뻤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두 분 신부님께 인사드렸더니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부활 달걀도 하나씩 받았습니다.
 간식을 먹으러 치킨 집에 갔습니다. 주인집 아들이 재상 대원 친구이기도 하고 5기동단 소속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치킨도 더 주셨습니다.
먹다보니 귀대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 전화 드렸더니 시간을 지켜 주시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치킨 8마리를 15분 만에 먹어 치웠습니다.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시간에 늦어 정신없이 뛰어 갔더니 당직 지휘관님께서 "괜찮은데 왜 뛰어오세요?" 하십니다. "귀대시간 늦어서요. 시간 지켜달라고 하셨는데...." 하자 당직 책임자가 아니어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하십니다. 언제나 잘 도와주시는 1소대장님이십니다. 무사히 귀대 시켰으니 저도 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