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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조운희 (2013.05.24)

경찰사목위원회 | 2013-05-24 | 조회 1689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수서경찰서 유치장사목부담당 조운희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기운내세요 형제님>

 

유치인의 마음을 열기위하여 살아있는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실수와 실패, 고통 속에서 우리 인생은 발전해 간다. 자전거가 가장  위험할 때는 달리지 않고 멈춰 서 있을 때임을 예로 들어가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실수도 실패도, 고통도 없겠지만 그건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전하며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형제님의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다보면 형제님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다며 오늘 그 누군가가 내가 되어 드리겠다고 무슨 이야기든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린 것과 실망하셨을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유치인의 이야기. 부모님을 생각하는 유치인의 마음을 잡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내게 이야기 하듯 그렇게 부모님께 솔직하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다시는 부모님 마음 아프게 해드리는 실수는 하지 말라고 말을 하니 유치인은 난생 처음 들어 온 유치장, 앞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앞으로 닥칠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그 시점에서 새 출발을 하라며 마지막이라 생각하는 그 시점이 바로 새 출발 점이 될 수 있다는 것, 축복이고 희망이니 절대 낙망하지 말 것. 지난 실수에 발목 잡혀 창창한 앞날을 망치지 말 것, 그러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순간순간의 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전심을 다 해 노력할 것. 많은 이야기를 열심히 했으나 전하는 말에 조리가 없는 듯 느껴져 속으로 애가 타는데 다행히 유치인은 잘 알아들었다면서 저와 눈을 마주치며 받아들입니다.
부모님이 개신교신자라 하는데, 유치인을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고 계실지 생각하며, 그 기도에만 의지하지 말고 형제님 스스로도 기도할 것을 당부 하니 고개 끄덕이며 받아들이네요.
면담 끝난 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 들려드리고 다시 한 번 유치인에게 다가가 걱정하고 계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식사 잘해서 건강 챙겨야 한다.
기운내고, 불안해지는 마음 생기면 얼른 기도하라 권해봅니다. 나도 형제님 위한 기도 하겠다 약속하며 활동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