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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박은주 (2013.01.04)

경찰사목위원회 | 2013-01-04 | 조회 1510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남대문경찰서 담당 박은주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한창 준비하는데 4명의 대원들이 들어옵니다. 2명은 전에 본 친숙한 대원이고, 2명은 새로운 대원입니다.
이전에 내려왔던 대원들이 더 안 왔기에 물어봤더니 1소대장님의 교육과 겹쳐서 4명만 내려가라고 했답니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대원들과 닮은꼴 성가책에서 반주에 맞춰 시작 성가를 신나게 부르더니 대원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새로 온 대원들도 금세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교리내용으로 동영상 “You Raise Me Up” 을 틀어주었습니다.
가사를 같이 읽어 본 후에 틀어주었더니 노래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러한 내용인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집중합니다.
이어서 오늘의 주제인 믿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난번에 했던 기도와 연결하여 이야기 나누기가 쉬웠습니다.
기도하는 행위는 곧 믿음의 행위이고, 믿음은 나의 영을 열어주고,
나의 눈을 열어주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해 준다는 이야기.
내가 가장 믿는 사람은 누구인지,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갖게 만드는 사람인지, 내가 힘들 때 누구를 믿고 의지하는지 등등, 그리고는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생각 나누기에서, 이제 조금 친해진 대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그래도 제법 말하는 편입니다.
즉, 소통이 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오늘도 생각 나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대원들이 참 예쁩니다.
준비한 닉 부이치치의 5분짜리 동영상을 틀어주었습니다.
지난 번 영등포 콘서트 때 이계상 분도 선교사님이 영상물 틀어주는 것을 보고
우리 대원들에게도 한 번 보여 주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보았다는 대원이 있었는데, 이 대원이 함께 보면서 부연 설명을 더 해 줍니다.
이 동영상 보면서 감동으로 울었다는 이야기도 하며 대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제 마음이 참 따스해짐을 느꼈습니다.
저는 항상 경신실에 내려온 대원들 사진을 찍고 이름을 적어서 수업 준비하는 PPT에 올려놓곤 하는데,
이름이 적힌 대원들 사진이 나오니 4명 모두 마치 노트북 속으로 들어갈 듯이 모니터 앞으로 바짝 다가와서 봅니다.
자기 얼굴은 어떻게 나왔는지, 경신실에 내려오는 다른 소대원들은 어떤지 자기들끼리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못 내려온 대원들 안부도 물어보고, 다음에 꼭 함께 오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오늘 또 새로운 대원이 내려왔으니 함께 인증샷!!!
이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마칠 시간이 되어 함께 정리하는데 특식이 나오는 날이라면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합니다.
앗! 생각지도 못했던 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쁘게 대원들과 함께 부대 내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식당에서 중대장님, 행정소대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활짝 웃으며 나누는 인사가 더 친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직까지 중대장님이나 소대장님이 조금은 어려운데 이 대원들이 빨리 친숙하게 만들어주고 있네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우리 대원들~~~참 예쁜 녀석들입니다.^^*
오늘 설거지 당번이라며 4명 함께 설거지 시작하며 큰소리로 인사합니다.
“선생님~~~22일 날 뵐게요.~^_________^*”
다음 만날 날짜 체크해 둔 거를 기억하고 있네요. 아니 예뻐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