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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광시 (2012.12.07)

경찰사목위원회 | 2012-12-07 | 조회 1620

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3기동단 담당 김광시 선교사님과 함께 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교통계 예비자 직원을 만나 교리를 합니다.
시작 기도는 가톨릭 성가 61번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로 찬미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교회의 전례력과 전례와 미사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그리고 성월에 대하여도 공부를 해봅니다.

우리 예비자 재중씨는 사람이 참 유머스럽습니다. 기도문을 못 외워 시간 날 때마다 집에서 중얼중얼 하면 자녀들이 놀린답니다. 저와 같이 기도문을 외울 때 미숙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잘도 따라합니다. 아주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 정말 순수합니다.

또 다른 예비자 종득씨도 함께 교리를 하기로 하고 근무 조정까지 했다는데 근무지에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겼다며 너무 미안해합니다. 두 직원이 교리공부를 교대하며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인사하고, 나는 다시 종득씨와 전례력과 미사 그리고 성월까지 다시 알아봅니다. 얼마나 열성이 대단한지 복습과 예습까지 철저히 해옵니다. 이 분을 보고 저는 예쁜 우리 바오로씨라고 부릅니다.

교리 조금하다가 직원식당에 가서 둘이서 늦은 점심 스피드로 먹고 다시 교리를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듣는지 시간이 금방 가버립니다.
대원들 교리 시간이 다되어 둘이서 61번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를 찬미로 봉헌하고 있는데 우리 대원들이 내려옵니다.
대원들과는 오랜만에 인성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우리 신병 대원들은 H.A.T.도 인성도 처음 하는 시간이었는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밝은 얼굴로 내려오면서 교리에 참석한 대원들이 H.A.T.에도 참석한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신병이 3명이나 있습니다. 보아하니 선임들이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듯 모두가 얼굴이 밝고 긍정적인 모습들입니다.

오늘은 따로 주제를 정하며 나눔하기보단, 지금 이 자리에서 의경 중에서도 신병인 이경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기를 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한 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로 짧은 인성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교리시간에는 우리 경신실 제대상 아래에 준비되어 있는 대림초와 대림환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대림초는 왜 4개이며 색깔이 다른지, 또 대림초의 색깔과 사제의 제의 색깔이 같은지, 그리고 초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 푸른 사철나무 (환)은 왜 둥글고 푸른 사철잎을 사용하는지.
신자대원 2명도 새로운 사실을 공부했다고 모두들 눈들이 반짝입니다.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음으로 해보고 대림시기는 교회 달력으로 새해이므로 새로운 각오로 군대생활을 시작하기 바라며 오늘 교리는 여기까지하고 마무리합니다.
우리 대원들이 마음이 허한지 자꾸만 배가고프다고 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서둘러 간식을 먹였습니다.
신나게 열심히 교리하고 열심히 먹는 그들을 보는 제 마음이 그저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감사와 축복의 길이었습니다. 주님 ! 찬미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