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화숙, 진영화 (2012.10.26)

경찰사목위원회 | 2012-10-26 | 조회 1418

 


 
 

1. 첫 번째 사연 : <함께하는 기쁨>

 

수요일에 신병 다섯명이 들어왔습니다.

먼저 제 소개와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고, 경찰서 안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 해 주었습니다.

 

오늘 대원들이 서른 여덟명이나 와서 경신실이 꽉 찼습니다.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한쪽 구석에 서서 시작기도로 주모경을 바치고 사도신경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한 뒤,

마르코 4장을 한사람 한사람 돌아가며 읽고,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대해서도 설명 하였습니다.

 

신병을 위해 신병교육을 해 주고, 선임들은 도움이 되는 말 들을 다시 떠 올리게 하여 자신의 군대 생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니 귀 담아 듣는 모습입니다.

 

1년 전 인수인계 할 때 본 남궁 진 대원이 제대 2주를 앞두고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볼 때마다 제가 먼저 인사하고 이름 불러주었더니

꼭 한번 찾아 뵙겠다고 했는데

오늘 드디어 찾아와주어 고맙다고 하며 환영해주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신병으로 온 영락 대원도 고참이 되었지만 의리를 지켜주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이 어우러져 오늘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두 번째 사연 : <위로를 전합니다>

 

유치장안 경관님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오늘은 다섯명입니다.

간단히 저희 소개와 음악을 틀고 다과와 전교지 나눠드리고

멘트한 뒤 면담으로 들어갑니다.

 

짝꿍 선교사님과 면담한 30대후반 유치인은 술을 마시고 친구와 싸우다

친구의 팔을 많이 다치게 하고, 또 경찰차를 훼손시켜 공무집행방해죄로 왔다네요.

자신이 평상시 폭언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며 많이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유치인은 어려움이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합니다.

종교가 있냐하니 천주교산하 고아원에서 자라고 여러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자신도 선교사님들처럼 선교활동을 잘 할 수 잇다기에 교도소에도 선교활동이 있으니 나중에 나오면 잘 해보시라 격려하고 옆에 있는 40대 유치인에게로 시선을 옮깁니다.

 

아까부터 이 유치인도 얘기가 고파하는 눈치네요.

누나와 싸우다 누나 손을 몹시 다치게 해 들어왔다 하네요.

나중에 나가면 천주교를 믿고 싶다며

제가 들고 있던 천주교소책자를 달라기에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짝꿍 선교사님과 전교지 기도를 바치고 퇴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