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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이정순, 임재문 (2012.10.19)

경찰사목위원회 | 2012-10-19 | 조회 1467


 

1. 첫 번째 사연 : <새로운 마음>

 

각 중대 5명씩 10명의 신병이 왔습니다.

모두 벌써 소대에 배치되어 H.A.T.도 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소대장들이 선교사의 설명을 듣고 협조해 주었습니다.

인왕산에서 2명 대원이 내려왔고, 근무 나갈 대원들도 보내주어

H.A.T.를 하기 전에 간단히 교양시간을 가졌습니다.

 

아까운 시간, 답답한 군 생활처럼 느껴지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장래를 생각하고 꿈을 키우며, 성숙한 인격을 만드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또 분위기 좋은 202경비대를 강조하며 신병들도 선임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사고 없는 부대, 분위기 좋은 소대를 이어가도록 당부하였습니다.

 

교리가 부족해 새 예비자를 모집하기는 어렵고

지난 세례 때 누락된 대원과 간절히 원하는 대원만

다음 주부터 집중 교리를 시켜 세례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참된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은총을 청합니다.

 

 

 

 

2. 두 번째 사연 : <주님의 기도>

 

가을비가 내리는 오후입니다,

시작 기도로 에너지 충전하여 힘차게 유치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유치장 팀장님의 친절에너지 보태니 몸과 마음 즐거워 흥겨워집니다.

2명 한방에 있으며 한분은 몸살로 담요 둘둘 말아 누워있는데

깨우지 말라고 하시네요.

다른 한분 앞에 간이 의자를 놓고 앉았습니다.

외부인과의 첫만남이라 어리둥절하며 신기한듯 궁금해하는 눈치라

천주교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하니 안심한 듯 속내 드러내며 반가워합니다.

폐쇄회로 TV 에 찍힌 범인 모습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이곳에 왔는데

결백 주장에도 해결이 나지않아 답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성당에 몇 번 나가보아 천주교 좋은 점 알지만

나가지 못했다기에 성당에 다닌 기억 되살려 주님의 기도 함께하며 손잡았습니다.

 

준비한 전교지와 천주교를 알립니다, 기도서를 챙겨주고 마무리 짓는데,

젊은이 아쉬움이 있는지 눈길을 떼지 않네요,

 

형제님 바라는대로 결과가 이루질것 희망하며 힘내시라 악수로 인사했습니다.

바깥에 나오니 그사이 비가 그치고 쾌청한 하늘로 온통 밝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