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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행복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 김희숙, 박희서 (2012.05.11)

경찰사목위원회 | 2012-05-11 | 조회 1533


 

1. 첫 번째 사연 : <하느님 안에서 나를 찾기>

 

1시 30분쯤 방순대 행정실에 들어가서 상황을 물어보니 2시에 대원들 단체 외출이 있다고 합니다.

잠시만 만나겠다고 하며 방송을 부탁하고 로비로 나가니 물론 한 명도 없네요. 이제는 뭐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지나가는 대원을 불러 천주교 신자들 불러 달라하니 몇 명이 모입니다. 동그랗게 둘러 세워 놓고 기도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성호경을 바치니 모두 잘 따라 합니다.

오늘은 군 생활동안 자신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제대 후 나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주고 인생을 살다가 마주치게 되는 불가항력적인 것, 그때는 하느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니 복도에서 서서 듣고 있지만 진지하게 잘 듣습니다.

이렇게 복도에 서서 짧은 시간 만나지만 선교사가 오는 길, 가는 길 늘 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음번에 더 반가운 얼굴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해 간 간식을 나누어 주고 기도로 모임을 마쳤습니다.

다시 경신실로 올라와 19중대 행정대원들을 불렀습니다. 그새 이제 낯이 익었다고 이것저것 잘 도와주는 예쁜 대원들입니다.

방순대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방향에 대해 그리고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 한 다음 기도를 하고 간식을 나누던 중 대원 1명이 세례명에 대해 묻습니다.

세례명에 대해 그리고 세례명을 정하는 방법 등을 알려 주었습니다. 잘 이끌어서 다음번에 세례를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활동을 마쳤습니다.

 

 

 

 

 

 

2. 두 번째 사연 : <고난은 해석하기 나름>

 

유치장 안으로 들어오신 관리계장님, 양순해 보이는 젊은 청년에게 다가가 좋은 말씀 들어보라며 저희들을 소개해 주십니다. 커피와 간식을 나누는 중에 수산나 선교사님께서 병아리 모양의 포장을 한 부활 계란을 여경관님께 전하니 20일 만에 아기를 데리러 가는데 아기주면 좋아하겠다며 고마워 하십니다.

 

한명의 유치인을 대상으로 멘트를 하기에는 좀 어색 한 듯 했지만 수용하려는 자세여서 멘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부할 축하에 이어, ‘고난’에 대해 말합니다.

모든 위대한 이는 내가 키웠다. 왜, 자기가 잘못해 나를 불러놓고 ‘고난’이라 하며 나를 싫어하는가? 모든 실패한 이도 내가 만들었다. 이는 나를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는 멘트를 하고 바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32세의 미혼 청년으로 어렸을 때 안양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며 세례명은 대건 안드레아 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그만 소리로 냉담 중이라 하네요.

교육의 연장선으로 신앙의 필요성을 말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냉담을 풀기를 당부 해 보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다른 젊은 형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목사라며 목사 아들이 이러고 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시겠냐며 부모님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두 청년 유치인이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 해달라며 부탁을 합니다. 두 형제의 손을 잡고 "실수를 하고 어려움에 있어도... 머리를 들고 하느님을 바라보니 용서해 주십시오."하며 기도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