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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서울 경찰직원 10명, 주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

관리자 | 2022-10-04 | 조회 755

▲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2일 열린 경찰사목위 세례식에서 한 경찰이 세례를 받고 있다.




서울지역 경찰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찰 9명과 일반직원 1명이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는 2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위원장 김형균 신부 주례로 세례성사를 거행했다.

김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세례받는 순간 지금까지의 나는 죽고 신앙인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라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며 새로운 삶을 살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영등포경찰서 김수민 (미카엘, 33) 경감은 “세례를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직업 특성상 죄를 저지른 사람을 대하는데, 하느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일하는 경찰관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관악경찰서 김광석(요한 사도, 32) 경장은 “아내의 권유로 세례를 받게 됐는데, 아직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우리를 위해 시간을 빼서 교리를 가르쳐 준 선교사님과 신부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는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비오·태철민 신부와 이종화(강서경찰서 위원)·최치영(금천경찰서 위원)·김강룡(관악경찰서 위원)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2000년 발족한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는 교대 근무와 잦은 출동 등으로 신앙생활이 어려운 경찰기관 내 가톨릭 신자들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며 연례 피정, 해피콘서트, 경찰가족 성지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지역 경찰을 대상으로 견진성사를 거행할 방침이다.



박예슬 수습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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