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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2015.03.08-평화신문> 경찰청 미카엘 경당 감실 축복식

경찰사목위원회 | 2015-03-05 | 조회 1194

경찰청 미카엘 경당 감실 축복식

 2월 24일, 유경촌 주교 주례로


 

대한민국 경찰의 중심 기관인 ‘경찰청’에 주님 성체가 모셔진 감실이 생겼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이대수 신부)는 2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4층 미카엘 경당에서 유경촌(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감실 축복 미사를 거행했다. 2002년 경찰청에 경당이 생긴 지 13년 만이다. 이날 미사에는 교우회 신자, 선교사 등 100여 명이 참례했다.

유 주교는 축복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 밖 기관에 감실이 마련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축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출퇴근하면서 늘 주님과 만나 대화하는 당신 초대에 응하며 더욱 성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실 마련은 축성된 거룩한 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경찰청 교우회 소속 신자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경찰청 교우회 신자 수는 120여 명. 경찰청 전체 직원 1500여 명의 8% 수준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미사에 참례하고, 성경 공부를 하며 때마다 성지순례를 가는 등 신심을 키워왔다. 꾸준히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이들은 감실 마련을 위해 그간 십시일반 헌금을 모으고, 함께 기도한 끝에 이날 감실과 함께 제대 뒷면 유리화를 봉헌하게 됐다. 인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의 미카엘 성당은 위원회 발족 이듬해인 2002년 축복식을 한 바 있다.

이대수 위원장 신부는 “경찰의 중심인 경찰청에 드디어 성체가 모셔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많은 경찰 직원들이 늘 주님을 만나며 더욱 굳건한 신앙생활을 이어 갈 것”을 희망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