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식

[라디오]서울청-손정민, 강남서-이청훈(10.6.18)

경찰사목위원회 | 2010-06-21 | 조회 1547

1. 첫 번째 사연 :  <예수님의 마음을 담고 싶은 유월>

오늘은 미사가 있는 날이어서 상황이 있는지 근무대원에게 먼저 물으며 성당에

올 수 있는 대원들을 파악합니다.

오히려 한곳에 모여서 대기하고 있는 타격대를 찾는 것이 수월하기도 합니다만

미사시간이 맞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자경대로 전화해서 올수 있는지 물으니...

오늘은 특별상황이라 성당에 못 갈 거라고 합니다. 특별훈련을 한다고 하네요.

부중대장님께 연락하여 1시까지 보내겠으니 대원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근무 끝난 대원들이 성당에 들어오는지 알았는데 다른 대원이 들어옵니다.

부중대장님께 부탁드렸던 대원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제일 늦게 한명이 들어왔는데 행정반과 연락이 안 맞습니다.

어떻든 미사에 참례하는 대원들이 6명이 되어서 더 이상 행정대원에게 연락하지

않았지요.

유월은 예수성심 성월임을 얘기해주시는 다니엘손님 신부님의 강론말씀을 듣고

양형 영성체를 했고... 헌금하는 대원들을 보니 신통해 보입니다.

우리 대원들을 포함하여 모두 21명이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주님!! 우리 대원들이 예수 성심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미사가 끝나고, 오후에는 준비해온 빵을 가지고 타격대로 갔습니다.

침구는 정리되어 있고 웬일인지 한명도 자지 않고 있네요.

모두 T.V.인지 게임인지...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자가 아니고 맛있는 빵을 보더니 대원들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접시에 담자마자 빵이 금방 팔립니다.

간식을 나눈 뒤 공부를 마치고 가까운 날 전역한다는 개신교 신자에게 끝기도를

하라고 했더니 선생님의 건강을 빌며 그동안에 대원사랑에 대하여 감사하다는 기도를 합니다. 서울청에서 근무하면서 천주교에 대해.. 성당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기를 바라며 전역 후에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기를 바래봅니다.

 
 
 
 
 

2. 두 번째 사연 : <초여름에 내리는 서리처럼...>

 

네 방에 한분 , 또 한분, 두 분, 세분... 이렇게 일곱 분이 계십니다.

많지 않은 인원임에도 붙어있는 두 방에서 도합 다섯 분이 서로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무척이나 산만합니다.

커피신청을 받고 간식을 전해주는 사이에 잠시 저희에게 관심을 갖는 듯싶더니만

간식을 앞에 놓고는 다시 또 그림자취급입니다.

열렬한 환영까지는 아니어도 이렇게 그림자취급 받는 경우도 드문 일이다보니

어떤 말로 시선을 잡아끌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는 사이....

경관님이 나서주시네요.

아주 큰 목소리로 위엄을 갖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조용히 하고 이야기 들어달라고 말이지요.

이 말에 한 방의 세분 형제님은 멈칫하여 말을 멈추는데, 옆방의 두 분 형제님은 잠시 듣는 듯 하더니만... 인사말을 하는데도 이야기를 계속하네요.

도저히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워서 방 앞으로 갔습니다.

젊은 형제님한테" 말씀중이신데 저희가 방해가 되시지요? " 하니..

눈치 빠른 형제님, 얼른 " 죄송합니다" 하며 뒤로 물러나 앉아 그제야 경청할

준비를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려다 보니 그 젊은 분과 같은 방의 중년형제님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상당히 지적으로 보이는 초로의 신사 분으로...

아직 양복을 입고 계신 것으로 보아 입감된 지도 얼마 안 된 듯싶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막돌아 오신 듯 이제야  식사중이시네요.

얼핏 들은 대화 내용으로 보아 변호사를 급히 만나기를 원하는 것 같고...

예민할 대로 예민해져있는 상태일 터이니 저희 이야기가 귀에 담길 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이 이어지다... 개별대담까지 순조롭게 마치고 퇴실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