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강동서-이계상, 동대문서-이우춘(10.5.21)
경찰사목위원회 | 2010-05-24 | 조회 1578
1. 첫 번째 사연 : <내겐 너무 고마운 그녀>
방순대가 오전에 수배자 수색지원 출동을 나가는 바람에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타격대도 외부 훈련으로 출타중이라고 하니... 조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던 중... 오전 10시 50분경에 교우회 총무인 안토니아 자매가 경신실로 찾아와 성경공부를 하고 교우회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지요.
우리들은 안토니아 자매의 시어머님 세례준비에 대한 계획도 나누었습니다.
안토니아 자매는 경찰관으로서의 여러 가지 갈등을 하느님께 대한 신앙적 자세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매우 진지한 경찰관입니다.
경찰관인 자기 자신은 “하느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성경모임에 나오고 있고, 얼마 전에는 기도를 부탁해서 잠시 자유기도를 해주었더니...눈망울에 이슬이 맺히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자세가 매우
돋보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있는 약속을 피해“선교사님, 점심 전에 꼭 시간을 내어 주세요!”하고 미리 부탁을 해올 정도로 그녀는 적극적입니다.
안토니아 자매는 공부를 할 때도 일일이 메모를 하고...
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선교사인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안토니아 자매는 자신의 아이들을 키워준 시어머님에 대한 보답으로
세례를 시켜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달부터 제게 상의해 왔었죠.
글을 모르시고, 건강이 좋지 않으신 시어머님을 위해 안토니아 자매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세례에 대한 상의를 해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찰관 교우들이 모임에 잘 나오지도 않고 겨우 형식적으로 나오는 정도인데 비해 이 자매는 정말 특이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서
안토니아 자매를 보면 절로 힘이 납니다.
“선교사님은 하느님이 보내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그녀의 말에
오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키워봅니다.
2. 두 번째 사연 : <오늘 하루도 귀한 나의 하루> 이우춘 바오로
오늘 입실을 하니...
지원팀장님, 서무계장님은 회의 중이시라며 옆에 계시는 분들이
문을 열어주십니다. 평소보다 쉽게 들어가니 안에 계시는 경찰관 분께서
반겨주십니다. 따끈한 커피 한잔씩 드리다보니... 모두들 밝은 표정이십니다!
기도문을 바치고 5월은 가정의달이란 이야기를 하면서...
요즈음은 효도를 받아야할 어르신 분들께서...
홀대 받고 소외당하는 일이 많다고 하시면서, 세상사는 것이 힘들다고 하시는
말씀을 종종 듣게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유치인도 고개를 끄떡끄떡하며, 동의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가정의 화목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가정이란 바로 그곳이 내가 머무르고 쉬는 곳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우울증은 물론 자신을 버리게 된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습니다.
20대 두 분의 유치인은 고향에서 볼일이 있어 올라왔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다며.. 왜 이곳으로 왔는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부모님께는 알리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느 분은 인근 교회에 다닌다며 자신을 질책하고 반성하는가하면,
또 다른 유치인은 오늘을 거울삼아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면
작은 것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하십니다.
오늘따라 모든 유치인들이 해맑아 보입니다.
유치인분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으로의 귀환을 위해기도 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퇴실했답니다. 경신실로 돌아와 마침기도로 소중한 오늘의 활동을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