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식

[라디오]혜화서- 김광시 선교사, 중부서-김귀영 선교사(09.8.10)

경찰사목위원회 | 2009-08-13 | 조회 1634

혜화서- 김광시 선교사, 중부서-김귀영 선교사(09.8.10)
 
 
 

[ 행복 테라피 ② - 아름다운 사연 ]

< 첫 번째 사연 : 바쁠수록 건강 챙깁시다~! >


오늘은 정말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은 대원들 교양강의에, 미사에, 교리에, TV 인터뷰까지

정말 눈 깜빡일 시간도 없을 정도의 일정이었네요.

그래서 교양은 20분만에, 교리는 15분만에 얼른 마무리했습니다.

거기다 신부님은 미사 강론도 숨 한번 안 쉬고 단숨에 끝내시고,

TV 인터뷰는 NG도 없이 한번에 OK~!

바짝 긴장하고 덤비면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중요한 일정들을 끝내고 나니

평소보다 몇배나 더 허기가 지는 겁니다.

그래서 대원들과 중국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하루종일 서둘러서 그런지 대원들 먹는 스피드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밥먹은 뒤 달콤한 후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서

젤리 한통을 꺼내서 대원들과 나눠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이래저래 활동을 마무리할 즈음 직원분이 걱정을 하십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A형 간염이 쉽게 걸린다고요.

다들 너무 곱게 자라서 면역력이 약하다보니

심하게 피곤하면 젊은 남자들이 픽픽 쓰러진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 계속 여기저기 환자들을 만나다 보니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싶습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마감한 만큼 마무리는 좀 느긋하게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오늘은 자기 전에 맨손체조를 해볼 생각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기도하면서요.


[ 행복 테라피 ③ - 아름다운 사연 ]

< 두 번째 사연 : 참 좋으신 하느님 >


오늘은 늘 같이 활동하던 마리아 선생님이 못 오셔서 혼자 활동을 갔습니다.

마리아 선생님은 두 달 동안 컴퓨터를 배운다고 하셨거든요.

올 여름 혼자 하느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마리아 선생님이 컴퓨터 배워 오시면 더 알찬 활동이 될 거란 기대에

힘든 줄도 모르고 활동을 했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했더니 수사과 팀장님께서 필요한 서식에 서명을 부탁하시네요.

별 생각 없이 사인을 했더니 사인이 멋지다고 칭찬을 하십니다.

이런 작은 일에 기분이 한껏 좋아져서 활동을 시작했지요.

유치인은 다섯분밖에 없었지만 팀장님이 굳이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둘이 올 때보다 더 편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시도 읽어드리고, 커피와 간식도 드리고, 음악도 들려드렸는데,

오늘 유치인들의 반응은 조금 썰렁하네요.

그래도 크게 거부하지 않으시고 간식도 드시는 걸 보니 다행입니다.

활동을 거의 마칠 때쯤 한 형제가 이제 낮잠을 좀 자야겠다고 하셔서

얼른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활동 자체가 길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제가 얻어가는 게 많습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마리아 선생님이 빠진 자리도 잊지 않고 수사과 팀장님으로 채워주시고,

제가 혹시라도 기운이 빠져있을까 해서 칭찬 한마디 듣게 해 주시는

참 좋으신 분, 참 자상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거든요.

하느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