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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라디오]PBC평화방송 2008. 7. 11- 4기동대-김은순,마포서

경찰사목위원회 | 2009-04-28 | 조회 1560

평화방송 105.MHz "날마다 행복충전"
 
일 시 : 2008. 7. 11
 
 
 

 


첫 번째 사연 : 훈련소에서 세례 받은 대원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다.


 나에게는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언제나 생각나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첫 사랑의 연인을 떠올릴 때만큼 설레고.

사랑하는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들... 바로... 훈련소 안에서. 새롭게 세례를 받은

대원들입니다. 

 오늘도 4기동대 5개 중대가 몽땅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출동에 나갔습니다.

그래도 본부 안에 남아 있던 신참 대원들과 행정반 대원들을 포함해 총 31명의 대원들이

미사에 참여하게 되었죠. 그 미사 중에 대원 두 명이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갑작스런 출동 때문에 미사나 세례가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역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 비록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은총은

무한함을 느낍니다. 많은 대원들이 출동을 나갔지만, 4기동대에 배치 받은 신병들은

모두 미사에 나온 것 같았습니다. 신병들은 약 3주 후 다시 소대 배치를 받고, 그 다음에는 중대 대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나눈다고 하더군요. 그 가운데서도 오늘 세례를 받은 대건 안드레아와 마르티노가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중대 생활을 꾸려나가길 기도해봅니다.

 오늘은 또... 지난번에 세례를 받고 그 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대원들과 앞으로 세례를

받을 대원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봉투 속에는 제 마음을 담아 달콤한 초콜릿도 넣어

각 중대에 전달해 주었죠. 출동에서 돌아와 이 편지를 받고. 잠시나마... 행복해 할

대원들의 미소를 떠올리니... 저 또한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55중대에 들러 부관님과 인사를 나누는데. 다른 소대장님께서

“천주교 좋지요~”하며 조용히 혼잣말을 하시곤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교리를 받지 않으시겠냐고 묻자, 기꺼이 받겠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책과 문제지, 기도문들을 전해드리며... 그 소대장님이 하느님의 더 깊은 사랑을 많이

느끼시길... 또 기도드렸답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행정실을 나오는데. 이번에는

행정계 대원이 4기동대 경신회 홈페이지에 좋은 글을 올려달라며... 말을 붙여

오더라구요. 저는 또... 천주교 신자냐고 물었더니. 쑥스러워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세례명을 이야기 합니다...‘마르코’라구요. 오랜 시간 냉담을 통해 멀어진 하느님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양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만난 모든 대원들이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 우리 팀장님은 어떻게 해서 세례를 받게 되셨나요?

  신앙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때와 가장 힘이 되었던 때가 있으시다면...

 

- 전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전교 할 때... 하느님에 대해서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나를 통해서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 노래 한 곡 듣고~! 다음 사연 만나볼게요.


M )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2- (5) ]

 

금요일의 행복 테라피!!!

오늘의 두 번째 사연~ 계속해서 만나보죠.

이번에는 김미정 팀장님께서 소개를 해 주시죠.


두번째 사연 : 레지오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우리 형제를 만나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속상한 일이 있어... 어떤 일을 해도... 마음이 편하질 않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따라 유치장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부담스럽기만

하네요. 지금은 누구를 위로하고, 누구를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나를 위로하고, 나를

위한 기도가 절실하기까지 합니다. 아침부터 가야 할 곳은 많았지만. 따라주지 않는

마음과 몸 때문에 성당 반 모임만 마치고 남편인 율리아노씨와 함께 유치장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유치장에 도착했을 때는 나의 걱정들이 잠시 놓아지고.

힘이 나기 시작했죠. 목소리를 가다듬고, 천주교에서 왔다고 인사를 하고 보니.

주로 젊은 분들이 많이 앉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전교지를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그 때 한 유치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의 손에는 지난주에 우리가 나누어 주었던 전교지가 소중하게 들려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천주교 신자냐고 여쭤봤더니 레지오 활동까지 열심히 한

형제님이었어요. 해외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이곳에 들어와 있는 것은 부모님들도

아직 모르고 있고. 몇몇 친구들만 알고 있다고... 답답하고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죄책감과 외로움과 싸우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우리 봉사자들을 보고,

힘이 났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도 꼭... 유치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유치장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율리아노씨가 천주교를 간단히 소개한 다음에 현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삶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했고 유치인 한 분 한 분에게 간식을 드리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자 모두들... 일어나 두 손으로 악수를 하고 무척이나 고마워했답니다.

그 사람들 가운데는 부인이 천주교의 열심 한 신자라고 하는 남자 유치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부인이 자신이 성당 나오는 게 소원이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딱 한 번 가본 것이 전부라며 부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소리 내어 훌쩍 훌쩍 울리

시작하더군요. 저 또한 가슴 한 쪽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흘렀고... 한 참을 운 남자는 다음에는 꼭...부인의 부탁을 들어주겠노라고 약속을 했답니다.

마지막에 만난 한 젊은 총각은... 군대에 있을 때... 초코파이가 먹고 싶은 마음에

천주교에 나간 적이 있는데... 많은 종교 가운데서 천주교가 좋다며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봉사 시간이 끝나고. 마침 기도를 하고 나오는데...

어쩌면 내가 그들에게 준 사랑보다. 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은 오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부족한 가운데... 사랑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를 평화와 사랑의 도구로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내 몸과 마음이 힘들 때는 일도 봉사도 귀찮을 때... 있는데요!

  우리 팀장님은 그런 적 없으세요? 


- 유치장에 들어가게 되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또 며칠씩 묵게 되는 건가요?


- 유치장에 봉사자로 들어가려면 어떤 자격 조건이 필요한가요?

  또... 봉사 시간은 어느 정도 인지도 궁금한데요.


- 유치인들이 바라본... 천주교의 장점, 어떤 점을 느끼던가요?


- 행복 테라피의 아름다운 사연 코너! 함께 했습니다.

  잠시,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