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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신문]명동본당

경찰사목위원회 | 1998-12-13 | 조회 1950

가톨릭신문   1998-12-13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교구장 지침따라… 6일 첫 미사봉헌

서울대교구 명동본당 (주임=장덕필신부)이 경찰사목에 나섰다.
명동성당 주임 장덕필신부와 조해인보좌신부는 12월6일 오전10시30분, 중부경찰서를 방문, 경찰과 전, 의경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경목활동에 돌입했다.

경목활동은 정진석대주교가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목활동을 펼침으로써 복음선포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으로 경찰서에 가서 미사를 집전하고 본격적인 경목활동에 나선 것은 명동성당이 서울대교구에서는 처음이다.

명동성당은 이날 미사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경찰서를 방문, 근무시간 등으로 미사참례가 어려운 경찰관과 전경과 의경들을 위해 미사를 집전하고 고해성사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당신부인 조해인신부는 미사집전에 이어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들을 방문, "희망을 잃지말고 꿋꿋하게 견디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명동성당은 다음 주부터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들에게 우유와 빵도 나누어 준다는 방침이며 동시에 그들이 강압 속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지 등 인권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나갈 예정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장덕필신부는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목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정대주교님의 지적대로 사제가 필요한 지역이면 어느 곳이나 찾아가 미사를 집전하고 그들의 필요에 응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동성당이 처음미사를 집전한 중부경찰서에는 현재 전경과 의경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드레아회 (회장=안주열)'라는 이름으로 지난 11월27일, 신자모임을 결성했다.



<우재철기자>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