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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방송]경찰서 드나드는 사제들…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 20주년

관리자 | 2020-09-28 | 조회 1315

 

경찰서 드나드는 사제들…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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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3 04:00 수정 : 2020-09-23 12:24

 


 

 

 

[앵커]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가 설립된 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습니다.

경찰부터 유치장에 갇힌 사람들까지 두루 보듬으며 전방위 사목을 펼쳐왔는데요.

경찰사목위원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겠습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가 설립된 건 2000년 9월 19일입니다.

불규칙한 근무와 잦은 이동으로 신앙생활이 쉽지 않은 경찰들을 사목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경찰사목위원회의 활동 거점은 경찰기관에 있는 경당입니다.

현재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서와 기동단에 38곳의 경당이 있습니다.

전담사제들은 지난 20년간 경찰서를 돌며 미사를 봉헌하고 경찰들의 애환을 들어주면서 사랑과 친교의 공동체를 형성해왔습니다.

경찰서를 드나든다고 해서 경찰들만 만나는 건 아닙니다.

의무경찰 대원들이 끼와 에너지를 펼칠 수 있도록 해피콘서트를 열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자가 되길 원하는 경찰과 의무경찰 대원들에게는 별도의 교리를 거쳐 세례도 줍니다.

경찰사목위원회는 각종 사고와 범죄로 유치장에 갇힌 이들도 찾아갑니다.

가야 할 곳도, 만나야 할 사람도 많다보니, 경찰사목위원회가 양성한 선교사들이 유치인 사목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장하연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경찰사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스트레스가 많은 경찰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하연 청장은 "경찰들은 위급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경찰사목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사목과 선교를 아우르는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의 활동은 오늘도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0-09-23 04:00 수정 : 2020-09-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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