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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경찰사목위원회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 성년의 날 행사

경찰사목위원회 | 2008-06-10 | 조회 1547

여러분 안녕하세요? 열정이 넘치는 여러분을 보니까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젊은 기운이 맑고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성인이 되는 여러분들에게 축하를 드리면서,「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 똑같은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요. 인류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오늘날까지 쌍둥이라도-일란성 쌍둥이라도- 다 달라요.

똑같은 사람이란 없기 때문이예요.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나는 유일한 존재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그런 뜻이에요. 두 개가 있으면 하나가 없어져도 하나는 남는다 생각해서 덜 아껴요. 그런데 이것은 하나 뿐이야! 딱 하나뿐이니까 이건 아끼고 소중하게 해야 하는 것,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   여러분 각자가 똑같은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 아주 소중한 존재에요. 그런데 혹시나 여러분들 중에는「나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다」하면서 외로워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그걸 어떻게 극복하면서 살 것인가를 알려드리겠어요.    내가 여러분 나이 때 6.25전쟁이 났어요. 그때 20살이었는데, 만으론 19살 때, 6.25전쟁이 났어요. 6.25전쟁이 나니까, 내가 혼자 세상에 나간 거예요. 아무도 나를 보호해 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사느냐 죽느냐는 나에게 달렸어요. 여러분도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나는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어!」그럼 누가 나를 사랑해 주느냐. 자기가 스스로 사랑해야 돼요. 전쟁 중에 아무도 나한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상당한 기간 동안을…. 전쟁 중에…. 그렇게 떠났고, 부모님도 물론 떠나셨고요. 아무도 날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런데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잖아요. 오래 살았죠? 어떻게 살았느냐? 내가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거예요. 먹을 것 생기면 염치 불구하고 ―먹으란 사람도 없고 날 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내가 찾아서 먹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이「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그럴 때는 어떡하면 좋으냐? 스스로가 내가 나를 사랑해야 돼요.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그러면 안돼요.「아무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난 쓸모없는 사람이야」 하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아무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내가 나를 사랑한다!」이렇게 해야 돼요.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내가 나를 알아야 살아갈 수 있어요. 나를 모르고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어요? 나를 알아야 해요. 내가 나를 알았을 때,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없으니까 나만 할 수 있는 무슨 일이 있는 거예요. 틀림없이 있어요. 분명 나는 다른 사람하고 똑같지 않아요. 다른 사람도 하고 거의 같죠. 그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저만큼은 못해도 나는 앉아서 하는 손재주가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다 있어요. 여러분 다 각자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점이 꼭 있는 거예요. 그런 것 없는 사람 없어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 하는 것 많아요. 나는 차범근처럼 축구선수 못해요. 그러나 나는 다른 면에서 또 차범근처럼 잘하는 뭐가 내게 있어요, 내가 박지성만큼 축구는 못하지만, 박지성이가 못하는 어떤 것을 나는 할 수 있어요. 오늘 여기서 노래해 준 사람 있잖아요. 노래해 준 사람만큼 우리가 노래는 못해요. 지금 불러준 사람만큼 난 정말 못해요.   이와 같이 여러분 모두는 다른 사람보다 아주 잘하는 특별한 소질이 있어요. 그걸 찾아내야 돼요. 그것을 찾아내세요. 성년이 됐으면 다른 사람이 가르쳐 주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알아서 찾아내야 돼요. 그것을 찾아내면 그 점 때문에 나는 보배예요. 이 세상에서 이 분야에 있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것이 성취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돼요.    훌륭한 운동선수는 하루아침에 거저 되지 않아요. 계속 노력을 하죠. 자기가 소질이 있는 걸 알면, 그것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예요. 세상에 거저 가는 건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우선 내가 무슨 소질이 있고,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그것부터 찾아내야 돼요.「똑같은 사람은 없다!」그러니 나는 다른 사람보다 분명 다른 게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주가 다 있는 거예요. 우리 각자는 모두가 다른 사람이 따라 올수 없는 소질이 있어요. 그런데 그 소질을 개발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린 거예요. 나한테 제일 잘하는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의미 있어요. 그것을 찾으세요. 없어요? 있어요~. 여러분 있어. 뭔가 잘하는 게 있어요~. 그것을 알지 못하면 나를 모르는 거예요. 내가 나를 모르는 거예요. 내가 나를 모르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 세상 살아갈 수 없어요. 아무도 나를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없거든! 여러분 애인 만날 때, 애인이 자기 몸 더 사랑하도록 해야지, 애인이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 할 수 있기를 바라면 실망해요. 그런 사람 없어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돼요. 그런데 그러려면 나를 알아야 된다. 뭘 알아야 되느냐? 장점도 알고 단점도 알아야 돼요. 그걸 아는 게 바로 성년의 날이에요. 「성년의 날」…, 문득 나 자신을 안다. 장점도 알고 단점을 안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알아야 되고, 장점은 발전시키기 위해서 알아야 되는 거예요. 그걸 알고 노력하면 성공해요. 빌게이츠,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왔었어요. 빌게이츠가 오니까 대통령이 내 꿈이 돼달라고 했어요. 외국사람 된다고 했어요. 돈 많이 버니까. 그 사람이 돈 많이 안 벌었으면 대통령이 내 꿈 돼달라는 말을 했겠어요? 돈 잘 버니까 그랬겠지요. 그런데 그 사람 어떻게 돈 잘 벌었어요? 인터넷 잘해서 돈 잘 벌었잖아요. 여러분도 인터넷 잘하는 분들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빌게이츠만큼 돈 못 벌어요. 빌게이츠만큼 벌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게 중요한 거예요. 내가 갖고 있는 소질이 있어요? 그럼 그것을 개발해야지. 그걸 위해서, 다른 걸 희생해서라도 내 소질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해야 돼요.   마라톤선수, 그 장거리 한번 뛰는 것 굉장한 건데, 그걸 열 번, 수무 번 뛰잖아요. 올림픽에서 일등하려고…. 올림픽에서 일등하면 어때요. 매달 하나 주는데. 매달 하나…. 그런데도 죽자 살자 하면서, 그 연습을 열 번이고 수무번이고 한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계 일등이 될 수 없는 거예요. 세계 일등이 된 사람들 신문에 나온 걸 볼 때 마다, 그 일등이 될 때까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렸는가? 그것을 깨닫고 나도 그만큼 피땀을 흘리면 세계의 일등이 될 수 있다. 여러분 모두다 일등이 될 수가 있어요! 그런데 피땀을 그만큼 흘려야 된다 이거예요.   중요한건 내가 스스로 나를 사랑한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나를 알아야 돼요. 아무도 내가 누구라고 안 가르쳐 줘요. 내가 스스로 알아야 돼요. 엄마도 날 몰라요. 아빠도 날 몰라요. 다른 사람이니까.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어떤 책에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그런 말을 해주는 책이 없어요. 다 다른 인생을 산 사람이 쓴 책이니까 참고만 되지…. 내가 꼭 저렇게 살아야 된다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면 그걸 누가 아느냐, 자기가 찾아야 돼요. 내 본 모습, 그걸 내가 알아야 돼요. 내 본 모습을 알면- 또 반복 하지만- 약점은 고치고, 장점은 발전시켜야 해요.   약점은 다 있어요. 누구든지 약점은 있어. 성질 급한 사람은 장점이고 단점이고 즉시즉시 적응을 잘해. 그러나 실수가 많아. 그러면 어떡하면 실수가 적게 되느냐? 노력을 하면 적응을 잘하는 장점만 남게 되는 거예요. 신중한 사람! 신중하니까 실수가 없죠. 그런데 느려서 때를 놓쳐요. 그러니까 신중한 사람은 아~ 나는 점잖아!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해. 그러니까 신중한 사람은 느린 것을 극복할 줄 알아야 해요. 때를 놓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게 맞으면 그 사람은 신중하고 민첩하며, 동시에 판단력이 빠르고, 실수가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이것을 모르면 못하지.   나는 느긋해 나는 말도 느릿느릿하고 아주 점잖아. 그러면 나는 절대 성공 못해요. 그게 장점이면 한편으로는 단점도 된다고. 이걸 뒤집으면 장점이고 이렇게 하면 단점이에요. 누구든지 그런 게 다 있어요. 그런데 그걸 요건 단점이다 하면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요건 장점이다 하면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야 해요. 예를 들면 여러분들 중에 어학 잘하는 사람 있고, 수학 잘하는 사람 있고, 손재주 좋은 사람 있고,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있고, 음악에 소질 있는 사람 있고…. 이렇게 다 소질이 달라요. 똑같은 사람이 없어요. 자기 소질은 자기가 찾아야 돼요. 누가 안 쥐어 줘요. 그게 선생님이다. 여러분 알아들었으면 표시해 봐요~